몰라서 못 받는 청년 복지 혜택 10가지

청년복지, 몰라서 못 받는 현실을 바꾸자

많은 청년들이 생활고를 겪으면서도 정작 받을 수 있는 복지 혜택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. 특히 2025년 기준으로는 청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제도가 마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, 정보 접근성의 부족, 복잡한 조건, 낮은 홍보 탓에 수많은 청년들이 ‘몰라서 못 받는’ 상황에 처해 있다. 복지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, ‘알고 신청하는 사람’에게만 돌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,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접근이 중요하다.

 

이 글에서는 저소득층 청년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정부 복지 혜택 10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.

특히 직장이 없거나 소득이 낮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도만 선별해 구성했으며,

모두 2025년 최신 기준에 맞춰 정리하였다.

 

1️⃣ 청년수당과 청년 월세지원: 소득이 낮아도 받을 수 있는 현금성 복지

[키워드: 청년수당, 청년 월세지원, 2025년 청년 복지]

서울시와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월 단위 현금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. 대표적으로 서울시 청년수당은 만 19세~34세의 미취업 청년 중 기준중위소득 150% 이하인 경우, 최대 월 50만 원씩 6개월간 총 3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. 많은 청년들이 “나는 일용직이라 안 될 것 같아” 혹은 “알바라도 하면 안 주겠지”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. 하지만 일정 소득 이하의 근로 중인 청년도 신청 가능하다.

 

또 하나 주목할 복지제도는 청년 월세지원 사업이다. 2025년 현재, 월세 60만 원 이하의 집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이라면, 월 20만 원씩 최대 12개월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. 서울뿐 아니라 인천, 부산, 대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도 유사한 제도가 존재하므로, 자신이 사는 지역의 조건을 꼭 확인해보길 바란다. 월세 부담이 큰 청년 1인 가구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혜택이다.

 

2️⃣ 청년도약계좌와 청년내일저축계좌: 저소득 청년의 자산형성 지원책

[키워드: 청년도약계좌, 청년내일저축계좌, 자산형성, 정부지원 저축]

청년이 자립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자산이 필요한데, 정부는 이를 돕기 위한 자산형성 지원 계좌를 운영 중이다. 대표적인 제도가 청년도약계좌와 청년내일저축계좌다.

 

먼저 청년도약계좌는 만 19~34세 청년 중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(총 급여 7,500만 원 이하)에 해당하면 가입이 가능하며, 본인이 월 70만 원까지 납입하면 정부가 월 최대 4만 원의 납입 보조금과 이자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. 반면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중위소득 100%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본인이 월 10만 원씩 3년간 저축하면 정부가 최대 36만 원까지 추가로 적립해주는 방식이다. 특히 후자는 실질적인 자산 격차를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, 본인의 근로 여부와 소득 조건에 따라 혜택 금액이 다르다. 두 계좌 모두 잘만 활용하면 3년 안에 1,000만 원 이상의 자산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이므로 반드시 비교하고 선택하길 권장한다.

 

3️⃣ 주거·생활 안정 지원: 전세자금, 에너지바우처, 교통비 감면까지

[키워드: 청년 전세자금대출, 에너지바우처, 교통비 감면, 생활안정 복지]

많은 청년들이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으로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.

이를 위해 정부는 생활안정 목적의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. 우선 청년 전세자금 대출은 최대 2억 원까지 보증금 대출이 가능하며, 금리도 연 1%대로 매우 저렴하다. 보증금 부담이 큰 청년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다. 또한, 에너지바우처는 난방비와 냉방비가 부담되는 저소득 청년 가구를 위해 연간 10만 원 내외의 요금 할인 또는 충전 지원을 제공한다.

 

이외에도 일부 지자체에서는 청년 대상 교통비 감면 제도를 운영 중인데, 서울시의 경우 ‘청년 교통패스’를 통해 월 최대 55,000원까지 정기권 지원이 가능하다. 이런 제도는 신청 기간이 짧고 인지도가 낮아 자주 놓치기 쉽다. 그러므로 자신이 속한 지자체의 청년 복지 페이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다.

 

4️⃣ 교육·취업 지원: 구직촉진수당과 내일배움카드, 그리고 복지포인트

[키워드: 구직촉진수당, 국민내일배움카드, 청년 복지포인트, 취업지원 복지]

단순한 생계 지원뿐 아니라,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교육·취업 복지 제도도 강화되고 있다.

먼저 구직촉진수당은 6개월 이상 구직 중인 저소득 청년에게 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하며, 고용센터 등록 후 ‘취업 지원 프로그램’을 병행해야 수급 자격이 유지된다. 취업 준비만으로도 생활이 힘든 청년에게는 현실적인 도움이다. 또 하나 주목할 점은 국민내일배움카드이다. 이 카드는 직장 유무와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며, 1인당 최대 500만 원까지 교육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. AI, 디자인, 프로그래밍 등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과정이 포함되어 있어 특히 기술기반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에게 유리하다.

 

마지막으로 ‘청년 복지포인트’는 경기도 등 일부 지역에서 시행하는 제도로, 문화·체육·식사 등 다양한 소비에 활용 가능한 포인트를 연 100만 원 내외로 지급해준다. 복지라고 하면 생계만 떠올리기 쉽지만, 이러한 삶의 질 향상형 복지도 중요한 구성 요소라는 점을 기억하자.

 

✅ 복지, 정보가 기회다

지금까지 몰라서 놓치기 쉬운 청년 복지 혜택 10가지를 살펴봤다. 모든 제도는 '누군가에게만 주어지는 특권'이 아니라, 조건만 충족된다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권리다. 특히 저소득층 청년일수록 이러한 정보에 민감하고, 신속하게 행동할수록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. 복잡한 행정 용어나 절차에 겁먹을 필요는 없다. 오늘 소개한 제도들만 잘 정리해두고, 실제로 하나씩 신청해보는 실천이 중요하다. 복지를 받는 것은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. 오히려 그 지원을 기반으로 자립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야말로 복지의 선순환이다. 2025년, 더 이상 몰라서 못 받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.